대학가 방구하기 전쟁… 오피스텔 수요 증가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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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기숙사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유모(24)씨는 개강에 앞서 일찍 방 구하기에 나섰다. 가파른 계단에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단칸방이지만 다달이 40만원을 내야 한다. 유모씨는 "월 40~45만원이라는 월세가 대학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금액임에도 불구하고 방은 만족스럽지 않다"며 "햇빛도 잘 들어오지 않고 제대로 된 보안시설 등 기본적인 요건도 갖춰져 있지 않는 낡은 원룸이 많아 집구하기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 서대문구 대현동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전세는 없어요. 전세를 찾는 학생들은 많지만 원룸의 경우 전세로 나오는 경우가 드물다"며 "그나마 나오는 전세 매물도 5~6평 원룸이 보통 1억~1억2000만원 가까이 되기 때문에 학생들의 부담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대학생들의 방구하기 전쟁이 시작됐다. 비싼 등록금뿐만 아니라 전월세난으로 집을 떠나 자취하는 대학생들의 부담이 증가하면서 한발이라도 앞서 저렴하고 깨끗한방을 찾고자 집을 알아보는 수요가 방학 때 오히려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이러한 전월세난에 차라리 원룸 전셋값으로 새 오피스텔을 마련하겠다는 수요자들도 늘고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서강대 등 국내유명 사립대학이 밀집해 있는 신촌은 지방권 유학생은 물론 해외 유학생 많아 1~2인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지만 인근 대부분의 원룸들은 노후된 다가구 주택을 개조한 곳이 많아 편의성과 보안에 취약하다. 하지만 이마저도 부족한 상황으로 신촌 인근 노후 원룸과 오피스텔들은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 따르면 신촌 일대에 입주 10년 이상의 노후 오피스텔도 월 임대료가 적게는 50만원에서 90만원 이상까지 높게 형성돼 있다. 일례로 서교동 일대에 입주가 10년이상 지난 A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29㎡의 경우 보증금 1000만원, 월 78만원, 전세 1억5000만원의 시세가 형성돼 있다. 원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대역 앞에 위치한 전용면적 20㎡의 한 원룸도 보증금 1000만원 월 50만원 이상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서대문구 일대의 C부동산 관계자는 "요즘 대학가 인근에서 원룸, 오피스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이다 보니 원룸, 오피스텔 주인들이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에 최근에는 인근 대학교에 자녀를 두고 있는 부모들을 중심으로 자녀들을 위한 실거주용 신규분양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신촌중심상권에서 분양 중인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생활이 가능해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지상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261실 규모로 디지털 도어록, 현관카메라, 무인택배함 등 안전시스템을 비롯해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한 홈네트워크시스템을 갖췄다.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는 태양광발전시스템과 빗물재활용시스템이 단지에 적용되며 이를 통해 관리비 절감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실내는 1~2인가구 수요에 맞춘 소형으로 구성돼 있고 빌트인 가구 적용으로 효율적인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대학가의 젊은 수요층에 맞춰 층별 포인트 컬러를 활용한 세련된 디자인과 건물 내 중정 및 선큰가든을 설계로 채광과 환기에도 신경을 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다양하고 차별화된 단지 커뮤니티시설도 이 오피스텔의 강점이다. 주 수요층이 학생 수요에 맞춰 사용빈도가 낮은 주차공간 대신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커뮤니티공간을 확대 설계했다. 1층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을 비롯해 기존 오피스텔에서 보기 힘든 실내 암벽등반시설, 피트니트센터, 도서관 및 미팅룸, 자전거보관소 등 희소성 높은 커뮤니티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금융조건도 좋다.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트는 계약금 10%, 중도금 전액무이자의 부담 없는 금융조건이 적용될 계획이다. 또 연간 약 8%대 이상의 높은 임대수익률로 안정적인 투자효과도 기대된다.
분양대행사 대승디앤씨 김영환 대표는 "신촌 인근 원룸 평균 전월세가가 워낙 높게 측정돼 있다 보니 차라리 새 오피스텔을 분양 받고자 하는 수요자들이 많다"며 "실거주 이후에는 투자용으로 전환하기도 쉬워 실수요자와 투자수요를 모두 만족시키는 상품으로 상담을 받는 상당수의 수요자들이 바로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도 많다"고 전했다. 입주는 2017년 12월 예정이고 분양홍보관은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101-25 해암빌딩 4층에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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