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덕 원장의 치과 STORY⑬] '전체 임플란트‘, 의료진과 상의해야
기존 보철물과 달리 임플란트는 씹는 힘이 강하고, 반영구적인데다 자연 치아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최근 많이 보편화된 치과 치료이다.

특히 7월부터 임플란트와 틀니의 보험 적용대상이 기존 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치과를 찾는 환자들 중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욱 늘 것이라 예상된 가운데 거의 모든 치아를 상실한 경우에도 임플란트 시술이 가능해 실제 틀니를 사용하던 환자들의 전체 임플란트 문의가 상당히 많아졌다.


모든 치아를 상실하면 치아 주위의 얼굴 형태가 함몰되고, 입술의 기능이 저하되며 입 주위의 주름살이 많아져 미관상 좋지 않은 이미지를 줄 뿐만 아니라 발음도 부정확해진다.

무엇보다 저작 능력이 저하된다는 점 때문에 대개 틀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틀니는 저작 능력이 자연 치아의 20~30%에 불과하며 잇몸을 눌러 자칫 통증을 유발하기 십상이다.


이에 임플란트를 이용해 전체 치아를 복원 해 주는 치료가 보다 효과적이다.

이때, 치아가 완전히 없는 상태라도 잇몸뼈가 남아 있다면 임플란트를 여러 개 심는 고정식 임플란트가 가능하며, 이는 틀니를 사용할 때보다 훨씬 힘이 좋고, 자연 치아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전체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비용에 따른 부담감 등의 이유로 선뜻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임플란트를 이용해 틀니를 조금 더 편하게 만드는 방법의 가철성 임플란트를 고려 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철성 임플란트 역시 기존의 틀니에 비해 잘 빠지지 않는 대신 저작 능력은 높일 수 있다. 다만, 향후 유지 및 관리에 있어 고철성 임플란트보다 더 자주 검사 받고 수리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한편, 보통 무치악 상태로 임플란트를 하고자 하는 환자들은 치아를 상실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잇몸뼈가 없는 이들이 대다수이다. 잇몸뼈가 부족한 경우는 뼈이식을 통해 고정성 전체 임플란트가 가능하기도 하지만 하악에 심는 임플란트는 골 흡수가 많은 경우 신경에 가까워지므로 임플란트를 무리하게 심을 경우 신경 손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다.

이에 전체 임플란트 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골 상태와 전신상태와 관련이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무엇보다 전체 임플란트는 치아가 한, 두 개 남은 상태에서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시술인 만큼 의료진의 숙련된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따라서 안전한 시술을 위한 첨단장비는 물론 전체 임플란트를 비롯한 다양한 임플란트 시술에 일가견 있는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상담이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제공=한기덕 원장, 정리=강인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