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본사 사옥/사진=머니투데이DB
부영 본사 사옥/사진=머니투데이DB



'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시공사인 부영이 재계 1위 삼성그룹의 삼성생명 사옥에 이어 삼성화재 사옥도 인수한다.


24일 삼성화재는 을지로 사옥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동양자산운용 등 4~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화재 을지로 사옥은 1987년 준공됐으며 매매가는 4000억~5000억원대로 추정된다. 삼성화재는 부영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세부가격을 조율할 예정이다.


부영은 올해 1월에도 삼성생명의 세종대로 사옥을 약 5800억원에 인수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부영이 오피스빌딩 임대사업을 위해 삼성 사옥들을 인수한 것으로 추측한다. 부영은 최근 4~5년 지방 주택경기 호황으로 주력사업이었던 임대주택이 높은 가격에 분양전환되면서 현금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