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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대우조선해양의 여신 건전성 분류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은행도 이에 동참한다.

24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달 중 대우조선 여신 건전성 분류를 '정상'에서 '요주의'로 하향조정 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대우조선 건전성 분류를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이달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측은 여신등급을 낮추더라도 충당금 적립에 대한 부담은 크지 않다는 입장이다. 대우조선 여신을 정상으로 유지할 때 3월말 300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적립했고 위험노출액(익스포저)도 4월말 4800억원에서 7월말 현재 3400억원으로 낮췄기 때문.

우리은행 관계자는 "여신잔액 대비 적립한 충당금 비율은 9% 수준"이라며 "이에 따라 (대우조선의) 여신등급을 낮춰더라도 추가 적립규모는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