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2015 세계기록총회 현장. /자료사진=뉴시스
지난해 열린 2015 세계기록총회 현장. /자료사진=뉴시스

세계기록총회가 다음달 서울에서 열린다. ‘2016 세계기록총회’가 다음달인 9월 5일부터 10일까지 190여개국 기관장 및 국내외 전문가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기록, 조화와 우애'라는 주제로 학술회의, ICA국제회의, 산업전, 기록전, 기록문화 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2016 세계기록총회가 다음달 5일부터 열린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번 세계기록총회 학술회의에서는 존 호킹 유엔 사무차장, 리밍화 중국 국가당안국장, 앤 길리랜드 미국 UCLA 교수, 이정동 서울대 교수 등 11명의 석학들이 ▲국가기억과 역사로서의 기록의 역할 ▲문화 디지털기록 구축방향 ▲디지털시대의 기록관리 발전방안 및 국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63개국에서 제출된 246건의 논문도 함께 발표된다.

ICA 국제회의에서는 ▲세계기록관리 정책 기본방향 ▲지역별 현안 및 협력방안 ▲전문분야 정보교환 및 연구진행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기록관리 분야 시장개척을 위해 마련된 산업전은 국가기록원과 행자부, 외교부 등 공공기관과 전자문서산업협회·기록경영포럼, 한국기록협회, 전자출판협회, 삼성전자, LG CNS, 구글 등 민간기관이 참가해 총 160개 부스가 설치돼 열린다.

이어 기록전에서는 '기록, 대한민국의 힘'을 주제로 조선왕조실록 편찬과정 관련 영상·기록물 등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 13건의 복제본 및 이미지·영상 등이 소개된다. 또 ▲6·25전쟁 발발 및 휴전까지의 과정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발전사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등과 관련된 기록물도 전시된다.


이밖에 체험행사로는 ▲한국문화 학습을 병행한 수제한글도장 ▲부채 캘리그라피 ▲국새 찍어보기 ▲사관체험 ▲탁본체험 ▲전통 제본&매듭 만들기 ▲디지털 체험존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