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3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개포주공3단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뉴스1

국토교통부가 지난 6월에 이어 불법전매와 청약통장 불법거래, 떴다방에 대한 2차 집중 현장점검에 나섰다. 어제(24일) 국토교통부는 "불법전매 등 청약 불법행위와 다운계약서 등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지만 저금리에 유동자금이 청약시장으로 계속 유입하면서 청약과열 현상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투기 세력의 불법행위는 고분양가를 유발해 실수요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어 앞으로도 수시로 집중해 점검하고 정밀 모니터링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고분양가로 화제가 됐던 개포주공3단지 재건축 아파트 ‘디에이치 아너힐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에서도 평균 경쟁률 89.5대1을 기록해 청약 과열 현상을 보인 바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토부 관계자는 "금융결제원의 청약자료를 토대로 최근 주택을 과다하게 청약해 당첨된 사람들의 청약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위장전입 등 불법행위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경찰청 등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1일부터 운영중인 부동산 불법거래 신고센터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신고포상금 도입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