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리비아 내무부차관, 광부들에 피살… '파업 대치'로 사상자 속출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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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자료=영국 BBC 홈페이지 캡처 |
볼리비아 내무부차관(56)이 파업중인 광부들에게 납치됐다가 이들에게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로돌포 일랴네스 볼리비아 내무부차관이 라파스 주 판두로에서 파업중이던 광부들에게 납치된 뒤 폭행을 당해 숨졌다고 보도했다.
카를로스 로메로 볼리비아 내무부 장관은 이날 현지 방송에 “일랴네스 차관이 잔혹하고 비겁한 일당에 의해 살해당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내무부차관은 광부들이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대치하자 이를 해결하러 갔다가 억류된 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지역에선 최근 광부들이 파업을 벌여 법 개정을 요구하던 중 2명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했으며 경찰도 17명이 다치는 등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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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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