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S MNB, 식품 유통 · 프랜차이즈 외식 & 창업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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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과 김영란법 시행을 앞두고 추석명절 선물시장이 줄어들고 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농협유통 하나로마트 양재점의 선물세트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0만~20만원대 선물 판매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반면 3만~5만원대 선물판매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제주농수축산물을 공급하는 제주 최대 온라인몰인 ‘제주고향’이 판매하는 5만원 이상 선물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5만원 이상 상품인 제주옥돔, 은갈치, 제주한우 등은 소비심리위축과 김영란법 시행으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5만원 이하 추석선물세트는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섰다. 제주고향에 따르면 최근 5만원 이하 추석선물세트는 전년 대비 15%가량 증가했고 앞으로 30% 가까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고가선물 대체제품으로 빠르게 파고들어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고경완 제주고향 실장은 “전체 상품을 살펴보면 택배건수는 예년에 비해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판매액은 예년보다 최소 50%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5만원 이하 추석선물세트는 매우 한정적이면서도 선택의 폭이 작았지만 하우스 감귤, 황금향 등 농산물과 고등어 등 수산물 그리고 삼겹살, 목살 등 축산물 등은 신선한 100% 제주산 제품으로 청정이미지와 빠른 배송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