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곡 제조기' 이경섭, 사기혐의 기소… "5000만원 빌린 뒤 안갚아"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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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섭. /자료사진=뉴스1 |
작곡가 이경섭씨(45)가 사기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늘(3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검사 정순신)는 이경섭씨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4년 7월 A씨에게 가수들과 계약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며 5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씨는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지만 출연했지만 음원 발매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씨로부터 빌린 금액을 가수들과의 계약금으로 사용할 의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검찰 조사에서 "A씨에게 빌린 돈은 모두 갚을 계획이었다"고 진술했다.
한편 이씨는 가수 조성모의 1998년 데뷔곡 ‘투 헤븐(To Heaven)’부터 2001년 4집까지 제작한 작곡가로, 조수미의 ‘나 가거든’, 비비의 ‘하늘땅 별땅’, 김정민의 ‘슬픈 언약식’ 등의 히트곡을 작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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