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버스 파업.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울산 시내버스 파업.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뉴시스

울산 시내버스 파업이 철회됐다. 울산 시내버스 노사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앞서 예고했던 파업도 철회됐다. 오늘(1일) 울산 시내버스 7개 노사는 전날 열린 부산지방노동위원회 주관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안에 잠정합의해 노조도 공동파업을 철회하기로 했다.

울산 시내버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 진척이 없자 공동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오늘 공동파업에 들어갈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날 합의에 이르러 파업을 철회하면서 울산 시내버스도 정상운행한다.


이번 합의안에서 울산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 12만3000원(4호봉 시급 기준 4%) 인상을 합의했다. 일부 노조가 요구한 정년 61세 연장안은 회사별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앞서 노조는 올해 8.2~13.5% 수준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사측에서 임금 동결을 주장해 협상이 난항을 겪었다.

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의 울산·남성·유진·대우, 민주노총 산하 학성, 개별노조 한성·신도 등 모두 7개로 조합원 1500명이 버스 720여대를 운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