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며 ‘상사의 솔로탈출을 빌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남녀 한가위 보름달에 빌고 싶은 소원 1위,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추석을 앞두고 직장인 미혼남녀 481명(남220여261)을 대상으로 ‘직장인 미혼남녀가 바라보는 2016 추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보름달을 보며 빌고 싶은 소원은?‘이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3%가 “상사의 연애 및 결혼기원”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이직(22%)”, “올해 안에 솔로탈출(19%)”, ”승진 및 부서이동(10%)”, “연봉협상(3%)” “기타(3%)”가 뒤를 이었다.


추석연휴 기간을 혼자만의 시간으로 채우고 싶어하는 현상도 두드러졌다. 최대 9일 연휴가 예상되는 2016년 추석, “적어도 하루 이상 혼자만의 시간을 갖겠다”는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전체 68%에 달한 것.

계획하고 있는 활동은 “영화 등 문화공연 감상(33%)”이 가장 많았으며, “이직준비(29%)”, “여행(20%)”, “피부, 헤어 등 미용관리(12%)”, “공부(4%)” “기타(2%)” 등 이었다.


이들이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려 하는 이유는 “이 때가 아니면 제대로 쉴 날이 없기 때문에(44%)”가 가장 많았으며, “가족들의 잔소리에 지쳐 혼자 있고 싶어서(21%)”, ”혼자 있어야 푹 쉬었다는 느낌이 들어서(18%)”, “연휴 후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11%)”, “기타(6%)”순으로 이어졌다.

직장인 미혼남녀가 꼽은 추석명절 연휴, 나를 더 괴롭게 하는 상황 1위는 “연휴 동안 갑자기 불어난 살을 볼 때(32%)”였으며, 이어 “계속 더 있다 가라며 조카들이 애원할 때(27%)“, “친척들이 연봉은 얼만지, 직장은 어딘지 물을 때(20%)”, “연애 혹은 결혼을 안 하는 게 불효라며 집안 어른들이 꾸짖을 때(11%)”, ”친척들이 사귀고 있는 애인에 대해서 꼬치꼬치 캐물을 때(5%)”, “기타(5%)” 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