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보이즈 김태현 "김창렬이 뺨을 5~6대 때렸다"… 거듭 폭행 주장

원더보이즈 김태현. /자료사진=뉴시스

그룹 원더보이즈의 김태현이 DJ DOC의 김창렬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거듭 주장했다. 오늘(8일) 오후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김창렬의 폭행 혐의 2차 공판에 김태현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김태현은 "당시 멤버들과 고기를 구워 먹고 있던 상황에서 김창렬이 내 옆자리로 와서 훈계를 하기 시작했다"며 "'연예인 병에 걸렸다', '주위에서 들은 이야기가 있다'며 점점 발언의 수위를 높였고 결국 제 뺨을 5대에서 6대 정도 때렸다"고 밝혔다.

김태현은 "순간 정신이 멍해져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몰랐다. 더욱 폭행이 심해질 것 같던 순간에 주위에서 김창렬을 말려 상황이 무마됐다"며 "폭언도 물론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현은 지난 2013년 1월 서울의 한 고깃집에서 김창렬로부터 뺨을 맞았고 월급 등을 뺏겼다고 주장하며 김창렬을 상대로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이후 검찰은 김창렬을 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하고 해당 사건을 재판에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