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정부 지진 대응 골든타임. /자료사진=뉴스1
추미애, 정부 지진 대응 골든타임. /자료사진=뉴스1

경북 경주에서 규모 5.8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부의 대응을 질타했다. 추미애 대표는 오늘(13일)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의 대응은 이번에도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말했다.

이날 추미애 대표는 "경제, 민생이 비상상황이다. 북핵실험으로 국민안보도 비상상황"이라며 "이번에는 지진으로 인한 국민안전이 비상시국이다. 이제는 컨트롤타워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국민을 위해서라도 컨트롤타워가 보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제 경북 경주에서 한반도 지진 관측 이래 최대규모인 5.1과 5.8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은 이번에도 골든타임을 놓쳤다. 두 차례의 최대규모 5가 넘는 지진강도가 있었음에도 국민안전처 홈페이지에는 지진발생 후 3시간여 동안 먹통이었다"고 지적했다.

또 추미애 대표는 기자들에게 "최 최고위원이 '당에 지진에 대비한 원자력 안전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해달라'고 제안했다"며 "최고위에 주문해 의견을 취합한 뒤에 대책을 세워야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제(12일) 경북 경주에서는 오후 7시45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어 오후 8시32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