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홍수.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북한홍수.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북한에서 홍수가 발생해 133명이 사망했다. AFP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지난달 말 불어닥친 10호 태풍 '라이온 록'의 영향으로 북한이 홍수피해를 입어 133명이 사망하고 395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AFP 보도에 따르면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성명을 통해 북한 당국이 두만강 연안 지역에서 일어난 범람으로 지금까지 이 같은 인명피해를 냈다고 발표했다.


이어 AFP는 회령에서 주민 10만여 명에게 안전한 식수가 공급되지 않는 것을 포함해 60만여 명이 식수난에 직면했다는 적십자사의 분석도 전했다.

이번 수해로 북한에서는 10만7000명이 대피했으며 가옥 3만5500채가 파손됐다. 이중 69%는 완전히 부서졌으며 공공건물도 8700동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농경지 1만6000ha가 침수했으며 북한 국민 최소 14만명이 긴급 지원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