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전국 우회도로 안내도. /자료=국토교통부
고속도로 교통상황. 전국 우회도로 안내도. /자료=국토교통부
본격적인 추석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이에 고속도로 대신 이용할 수 있는 우회도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56분 기준 귀성길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부산이 7시간40분 서울~광주가 7시간으로 예상된다. 귀경길 평균 소요시간은 부산~서울이 6시간40분, 광주~서울이 5시간10분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속도로 혼잡구간을 피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고향 가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은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국도 1호선을 이용하면 시간이 절약됐다. 양재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 헌릉IC에 진입해 지방도 311번, 국도 1번을 거쳐 안성IC로 가면 고속도로 이용시간(2시간 4분)보다 39분 단축된 1시간 24분 만에 고향에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안성~목천 구간은 안성IC에서 국도 1번에 진입해 국도 21번을 타고 목천IC까지 우회하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27분 줄어든 54분 만에 구간을 통과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매송~당진 구간은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70분을 절약할 수 있다. 양촌IC에서 국도 39번으로 40km 정도 가다가 38번을 이용하면 고속도로 이용시간(3시간)보다 70분 줄어든 1시간5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서평택IC 부근까지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국도로 더 주행해 당진IC까지 우회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부고속도로 대소~오창 구간도 우회도로를 통해 시간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소IC에 진입해 국도 17번을 타고 오창IC에 도달하면 고속도로 이용시간(56분)보다 22분가량 절약한 34분 만에 목적지에 갈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추석 연휴 전날인 13일부터 16일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 상·하행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를 평시보다 4시간 늘어난 오전 1시까지 시행한다.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구간 우회도로 정보는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