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10 업데이트, ‘벽돌현상’ 불구 이전보다 보급빨라
최윤신 기자
10,387
공유하기
![]() |
ios10 업데이트.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
애플의 새 모바일 운영체제 iOS10이 지난 버전보다 빠른 채택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터 분석 기업 믹스패널은 iOS 10이 배포 24시간만에 14.53%의 이용자가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iOS9 배포보다 더 빠른속도다. iOS 9의 경우 배포 직후 24시간 동안 채택률은 12.42%였다.
현재와 같은 속도를 고려하면 iOS10은 11일만에 채택률 50%를 기록할 것이라고 믹스패널은 분석했다. iOS9은 50%의 채택률을 기록할 때까지 12일이 걸렸다.
앞서 iOS 10은 미국 서부 기준 13일 오전 10시에 배포됐다. iOS10은 이전 버전과 비교해 음성인식 비서 ‘시리’ 기능이 개선되고 사진 앱도 업그레이드됐다. 또 지도와 메시지 앱도 개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업데이트 과정에서 일부 사용자의 하드웨어가 멈추는 등 오류가 발생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선 이번 업데이트 이용자들이 '벽돌현상'(먹통이 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불만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는 PC나 아이튠즈(itunes) 프로그램와 연결해 복원해야 한다. 애플은 이에 사과하고 문제를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일부 고객에 발생한 문제가 해결됐으며 고객들에게 사과한다"며 "문제가 발생한 고객들은 아이튠즈에 연결해 업데이트를 마쳐야 한다. 도움이 필요할 경우 애플 고객센터의 도움을 받으라"고 밝혔다.
한편 iOS10 지원 기기는 아이폰5부터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4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패드미니2까지 지원한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