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비자 폐지' 청원, 1만명 목표… 벌써 96% 달성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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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무비자 폐지 청원. /자료=다음 아고라 홈페이지 캡처 |
제주에서 무비자 제도를 폐지해 달라는 청원이 제기됐다. 어제(18일)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는 '제주도 무비자 입국에서 비자 입국으로 전환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온라인 서명 운동이 시작됐다.
목표는 오는 10월31일까지 1만명으로 오늘(19일) 오전 11시4분 기준 9611명이 서명했다.
서명 운동을 시작한 누리꾼은 "제주도가 중국인들의 무비자 입국으로 무법천지가 된 지 오래"라며 "관광 수입보다 국민 안전이 최우선 아닌가"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전 8시45분쯤 제주시 연동에 있는 한 성당에서 중국인 A씨(50·남)가 기도를 하고 있는 B씨(61·여)를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벌어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하루 뒤인 지난 18일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부인 2명이 모두 바람을 피우고 도망갔는데 여자를 보고 욱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지난 13일 무비자 제도를 통해 제주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2년 제주는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무사증 제도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테러지원국 등 11개국을 제외한 189개국 국민들은 비자 없이 제주에 30일간 머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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