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그리스 레보스섬 화재로 4000여명 대피… "난민캠프 텐트 거의 전소"
신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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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북아프리카 리비아 사브라타로부터 북쪽으로 약 23km 떨어진 지중해 해상에서 지난 7월28일(현지시간) 고무보트에 난민 및 이주민들이 발디딜 틈 없이 타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그리스 레보스섬의 한 난민캠프에서 화재가 발생해 난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AFP통신은 19일(현지시간) 레보스섬의 난민 캠프에서 화재가 발생해 난민 4000여명이 대피하고 시설물이 불에 탔다고 보도했다.
그리스 경찰은 "강풍으로 인해 불길이 번지자 난민 약 4000여 명이 대피했다"며 "모리아 난민 캠프의 텐트는 거의 전소됐고, 컨테이너로 만든 임시 진료소와 편의 시설 등도 일부 불에 훼손됐다"고 전했다.
다행히 불길이 빨리 잡히기 시작하면서 현재 대피하고 있던 난민들이 캠프로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경찰은 화재 원인을 방화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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