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국민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이 오늘(2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어제(19일) 저녁 8시33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민안전처의 늑장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오늘(20일) 김관영 국민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민안전처 재난문자는 이번에도 14분 늦게 발송됐다"고 지적했다.


김 직무대행은 "서버를 확충했다는 홈페이지는 또다시 접속 불가 상태가 됐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며 "재난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제공 능력마저 부족한 재난 컨트롤타워 국민안전처를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지진 사태를 계기로 범정부 차원의 재난 대비 태세를 일제히 점검할 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부는 지난 12일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경주 지역을 신속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복구를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지난 12일 저녁 7시45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8분 늦게 재난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