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수 특감, 안종범 내사' 의혹에 청와대 "우리가 어떻게 알겠느냐"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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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수 특감·안종범. 사진은 청와대. /자료사진=뉴스1 |
이석수 특감이 '미르재단·K스포츠 의혹'과 관련해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에 대해 내사를 벌였다는 보도에 청와대가 전면부인했다. 오늘(22일) '한겨레신문'은 특감 관계자가 "'미르'와 'K스포츠' 설립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청와대 안종범 수석이 전경련과 기업체들에 출연을 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비위 첩보가 입수돼 지난 7월 내사를 진행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특감 관계자는 “그러나 이석수 특감이 수사기밀 유출 의혹 등에 휘말려 사표를 제출하면서 더 이상의 내사는 진행하지 못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감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가 지난달 19일 이석수 특감의 기자 통화 내용을 거론하며 ‘국기 문란’이라고 한 것과 관련해 “그것은 단순히 통화한 사실 자체나 우병우 수석을 감찰한 데 대한 불만의 표출이 아니라고 본다. 특감이 건드려서는 안 될 것, 건드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두 재단을 내사한 데 대한 (박 대통령의) 극도의 당혹감과 불쾌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고 "특별감찰관이 하는 일을 우리(청와대)가 알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우리가 어떻게 (내사) 진행 과정이나 감찰 내용을 알겠느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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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