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동결, 점점 힘받는 '12월 인상설'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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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 동결. 재닛 옐런 미국 연준 의장이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AP제공) |
미국 금리가 다시 동결됐다.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이사회)은 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미국 기준금리를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미국 금리는 0.25%~0.5%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개선됐지만 금리를 인상할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FOMC에 참석한 연준 위원들은 최근 몇 개월 동안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요인이 강화됐다고 밝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으나 이날 다시 동결 결정이 내려졌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연준은 미국 금리 인상을 위해선 ‘경제 개선 지표가 더 나와야 한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FOMC 회의에서 10명 위원 가운데 3명만이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을 포함한 7명은 금리 동결을 지지했다.
옐런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목표에 미치지 못한 것이 기준금리를 동결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다만 옐런은 새로운 충격이 미국을 비롯, 전세계 경제에 일어나지 않으면 연말에 미국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FOMC 정례회의는 오는 11월과 12월 두 차례 남아있다. 전문가들은 11월8일 미국 대선이 열리기 때문에 연준이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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