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이 지난 6월2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이 지난 6월21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의 인턴 채용 지시 의혹에 대해 정의당이 입장을 밝혔다.

오늘(22일)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신의 인턴을 채용하라고 지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확실한 증언이 나온 만큼 최 의원은 지금이라도 사실을 실토하고 수많은 청년과 국민을 분노케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어제(21일)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서 "지난 2013년 8월1일 국회에서 (최 의원과) 둘이 만났을 때 자신의 인턴이었던 A씨를 그냥 (채용)하라고 말했다"고 진술했다.

한 대변인은 "그동안 전혀 관련 없다고 큰소리치며 발뺌하던 최 의원의 변명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라며 "증언이 사실이라면 결국 점수 조작 등 최종 탈락자를 합격시킨 파렴치한 채용 비리의 몸통이 최 의원이라는 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 또한 더 이상 권력 실세의 눈치를 보며 어물쩍 넘어가려는 행태를 벗어나야 한다"며 "검찰은 그동안 드러난 정황과 핵심 증언을 토대로 즉시 철저한 재수사에 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