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자료사진=뉴스1
꽃게. /자료사진=뉴스1

꽃게철이 돌아온 가운데 가격이 폭등하면서 가을 꽃게를 맛보기 힘들게 됐다. 지난 25일 이마트에 따르면 가을철만 되면 수산물 매출의 1위 자리를 지켰던 꽃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8%나 급등한 kg당 1만3800원을 기록했다.

산지 가격이 수직 상승했다. 국내 최대 꽃게 산지 중 하나인 충남 태안 안흥포구 기준 경매 가격은 ㎏당 1만1000원선으로 이는 지난해 7000원과 비교해 같은 기간보다 57%나 오른 수준이다.


이같은 꽃게 가격의 급등은 중국 어선들이 꽃게의 주요 산지인 서해안에서 무차별적으로 남획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50~60% 정도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이마트에서는 오랫동안 가을철 수산물 매출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켜온 꽃게 매출이 급감하면서 이 기간 매출이 작년보다 58.6%나 증가한 '간편 손질 생선'에 1위 자리를 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