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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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금융과 헬스케어업종 부진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대선 후보들의 제1차 TV 토론에 대한 경계감도 투자 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59포인트(-0.86%) 하락한 2146.10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 역시 166.62포인트(-0.91%) 내린 1만8094.83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48.26포인트(-0.91%) 떨어진 5257.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독일정부가 도이치뱅크에 대한 지원을 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럽증시에서 도이치뱅크는 7.5% 급락한 10.55유로를 기록,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골드만삭스와 JP모간도 각각 2.21%와 2.19% 내렸다.

앞서 미국 법무부는 과거 부실한 모기지담보부증권(MBS)을 판매한 혐의로 도이치뱅크에 140억달러(약 15조526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도이치뱅크가 6월말 기준으로 쌓아둔 충당금 62억달러(약 6조8758억원)의 2배가 넘는다.


한편 금융업종지수는 1.54% 하락했고 헬스케어업종지수도 1.2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