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스1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오늘(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사진=뉴스1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조기 귀국했다. 오늘(28일) 오전 박병호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조기 귀국했다.

박병호는 지난달 오른쪽 가운뎃손가락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까지 넥센 히어로즈에서 활약했던 그는 미네소타 트윈스와 포스팅 금액 1285만달러, 연봉 4년 1200만달러(1옵션 포함 5년 최대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시즌 62경기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며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았다.


박병호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평균 구속, 볼의 움직임 등이 좋았다"며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많은 것을 깨달았던 시즌"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네소타 트윈스와 국내 병원을 연계해 계속 대화할 것"이라며 "오는 11월에는 타격 훈련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몸 상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몸으로 직접 깨달은 것들이 있다.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타격 자세를 간결하게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며 "부족한 점들을 채워서 내년에 꼭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