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펜션. /자료사진=뉴스1
통영 펜션. /자료사진=뉴스1

통영 펜션에서 20~40대 남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통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5시쯤 펜션에 투숙한 A씨(31·경북 영주), B씨(25·전북 익산), C씨(43·경남 창원), D씨(20·전남 여수) 등 4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통영 펜션주인은 이들이 27일 오후5시쯤 입실했으나 이날 오후2시까지 인기척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겨 방문을 열어보니 숨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이들이 남긴 "먼저가서 미안하다"는 등의 유서 4매가 발견됐다.

경찰은 통영 펜션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펜션 안에는 소주 10병과 수면제를 나눠 먹은 흔적과 타고 남은 연탄 3장이 있었다.


한편 숨진 이들은 직업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사망원인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