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중단 요청 나선 청와대, 이정현 "그만 둘 수 없다"
서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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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을 엿새째 생일은 맞은 이정현 대표 다리를 민경욱, 이현재, 이채익 의원(왼쪽부터)들이 주무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
청와대가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했지만 이 대표는 “그만 둘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어제(30일) 오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국회 당대표실을 방문, 1시간가량 이 대표와 면담했다.
김 수석은 면담 후 “대통령께서 많이 걱정하셔서 단식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하러 왔다”며 “아직은 의지가 강해 조금 더 지속하려고 하는데 중단하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그는 단식중단 요청의 의미에 대해 “건강이 염려돼서”라고 했다.
김 수석은 ‘별도로 박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뜻을 전달한 게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국회정상화와 관련해선 “당에서 알아서 판단하고 알아서 할 일”이라며 “지금은 이 대표의 건강이 염려돼서 단식 중단을 요청하러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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