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양호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양호 회장. /사진=임한별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이 전세기 용도로 보유중인 항공기를 자가용 비행기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용하긴 했지만 개인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4일 주장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한 조 회장은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제 의원은 대한항공이 전세기 용도로 보유중인 항공기 일부를 조 회장이 자가용 비행기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조 회장은 “대한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전세기는 노선비행기인 만큼 활용도가 적다”며 “30% 사용한 것은 평창올림픽 위원장 활동을 위해 사용한 것일 뿐 사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이 많이 사용한 비행기 중 한대를 한진해운이 위기로 치닫던 올 8월 구입했다는 주장에 대해 “4년전 구입한 비행기가 올해 들어온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