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일동 주차타워. 태풍 '차바'로 오늘(5일) 오전 11시 55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동 모 병원 인근 27m 높이 주차타워가 붕괴됐다. /사진=뉴시스(부산소방본부 제공)
범일동 주차타워. 태풍 '차바'로 오늘(5일) 오전 11시 55분쯤 부산시 동구 범일동 모 병원 인근 27m 높이 주차타워가 붕괴됐다. /사진=뉴시스(부산소방본부 제공)

범일동 주차타워가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붕괴됐다. 오늘(5일) 오전 11시35분쯤 동구 범일동 모 병원 인근에 있는 높이 27m 규모의 철제 주차타워가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강풍에 넘어졌다.

범일동 주차타워 붕괴로 주차타워 안에 있던 승용차 3대와 주변에 주차한 승용차 4대 등 차량 7대가 파손되고, 상가 주택 등 주택 5채와 전봇대 등이 일부 파손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오전 11시2분쯤 영도구 고신대 공공기숙사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인근 컨테이너를 덮쳤다. 이 사고로 하청업체 근로자 A씨(59)가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이밖에도 부산에서 강풍으로 인해 정전이 발생했으며 신호등, 간판 등 크고 작은 시설물 파손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