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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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만9799건의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펴낸 보고서 중 보유 기업 주식을 팔 것을 권고하는 ‘매도’ 의견이 전체의 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매수 의견은 84.6%에 달하는 등 증권사의 보고서 매수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사에서 나온 보고서 2만9799건 중 매도 의견이 담긴 것은 752건이다.


매도 의견이 제시된 증권사 보고서는 2014년 600건, 지난해 752건에 이어 올 들어 8월까지 552건이다. 그러나 매수 의견은 2014년 2만4626건, 지난해 2만4815건, 올 8월까지 1만8325건으로 매도 의견보다 30배 이상 많았다.

특히 매도 의견을 하나도 안 낸 증권사도 많았다. 보고서에서 매도 의견을 한 건도 제시하지 않은 증권사는 2013년 27곳, 2014년 25건, 지난해 19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8월까지는 21곳의 매도의견이 ‘0’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