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분화.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머니S DB
아소산 분화. (기사 내용과 무관) /자료사진=머니S DB

일본 구마모토현에 있는 아소산에서 큰 규모의 폭발 분화가 발생한 가운데, 구마모토현 지진과의 관련성에 이목이 집중된다.

교도통신은 이날 분화는 나카다케(中岳) 제1분화구에서 발생해 1㎞이상 넓은 범위로 운석이 날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번 분화는 1980년 1월 이후 36년 9개월 만이며, 일본 기상청이 정확하게 기록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일본에서 3000m이상 높이의 분연이 관측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상청은 구마모토현은 물론 인근 오이타와 효고, 아와지지마현 등 총 10개현에 화산재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며 아소산의 경계수위를 3단계(입산규제)로 높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소산 화구 주변에서는 분화시각에 진도 2의 지진이 관측됐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9시 52분쯤 소규모 분화도 있었다. 다만 구마모토 연쇄강진과의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앞서 구마모토현에는 지난 4월14일 진도 6.5의 강진이 발생 한 이후 연쇄강진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월14일 이후 현재까지 2000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화구 주변에서 화산성 미동의 진폭이 크게 관측되고 화산가스(이산화유황) 배출량이 매우 많아 앞으로 분화가 또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