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의원. /사진=뉴시스 DB
김병기 의원. /사진=뉴시스 DB
군인공제회가 ‘군피아’의 온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5개 자회사가 최근 3년간 공모직 임원으로 영입한 31명 중 20명이 군 출신 인사인 것으로 나타난 것.

9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군인공제회 자회사인 C&C, 엠플러스 F&C㈜, 공우이엔씨㈜, 대한토지신탁㈜, 엠플러스 자산운용㈜의 공모직 임원으로 들어온 31명 가운데 군 출신 인사는 모두 20명이다.


이 중 퇴직군인이 18명, 국방부 공무원 출신이 2명, 군인공제회 출신 인사가 1명을 차지한 것이다.

김 의원은 “군인공제회가 자회사에 군인들끼리 짜고 하는 공모 운영은 채용 형평성을 흔들고 해당 직위가 요하는 전문성도 결여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적극적인 공정 인사시스템 도입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