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
지질공원위원회, 지질학적 가치·지자체와 주민 노력 높이 평가
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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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열린 세계지질공원프로그램 총회 홍보부스 운영 |
10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환경부는 제14차 지질공원위원회를 열고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의 지질 및 지형학적 가치와 광주시·전남도의 노력과 주민들의 운영 노력 등을 높이 평가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후보지로 결정했다.
특히 입석대, 서석대 등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전남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은 세계적인 지질명소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특히 입석대, 서석대 등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전남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은 세계적인 지질명소로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무등산권 지질공원 관리에 주민이 참여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면적을 국가지질공원보다 일부 확대하며 지질공원의 지역주민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포함해 인증신청서를 작성, 제출토록 주문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지난 3월15일 대한지질학회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추진을 위한 용역 계약 체결하고, 국제지질과학연맹 사무총장 마르코 코맥, 부회장 요세 칼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사무총장 패트릭 맥키버 등이 참여하는 예비실사를 2회 실시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같은 달 27일부터 30일까지 영국에서 열린 제7회 세계지질공원프로그램 총회에 참석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 의향을 발표하고, 무등산권 지질공원 홍보부스를 운영해 국제지질공원 관련자들에게 홍보했다.
시는 다음달 31일까지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본부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제출하면 내년에 유네스코에서 인증신청서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평가를 실시하고 2018년 4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최종 인증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광주·전남이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돼 지역 관광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무등산권 지질공원이 세계인과 공유하는 세계지질공원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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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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