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7일부터 21일까지 전국의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방안’의 후속조치로 한전은 총 95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전국의 최대 4000개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전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으며 신청 종료 후 현장 확인과 시공을 거쳐 이르면 12월부터 전기차 충전기를 공동주택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구축할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인프라 부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온실가스 감축과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기차 충전인프라 설치를 신청하는 공동주택에서는 ▲입주민간 충전 인프라 설치 합의 ▲충전시설 및 부속시설물 설치 부지 제공 ▲전기차 전용 주차구획 배정 등의 설치조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