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주한 중국대사 '초치'…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 거듭 항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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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치.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가 지난 6월 외교부에서 열린 제3차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무차관보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오늘(11일) 오전 11시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서울 종로구 외교부로 초치해 해경 고속단정이 침몰한 사건과 관련해 정부의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를 대책을 거듭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3시8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이 단속을 벌이던 해경 고속단정 1척(4.5톤급)을 들이받아 침몰시키고 도주했다.
외교부는 지난 9일에도 주한 중국대사관 총영사를 초치해 강력한 유감과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당시 중국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중국 어선에 대한 단속과 지도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1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이 양국 관계, 지역적 안정이라는 큰 틀에서 냉정하고 이성적으로 문제를 처리하길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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