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주와 갈등을 빚고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 대표들이 국정감사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됐지만 모두 출석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제대로 된 논의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와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이날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국감 증인으로 나상균 '바르다김선생' 대표는 "유럽 진출 등 해외 시장조사를 위해 이달 초 출국했다."고 전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모습 (제공=뉴스1)
▲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모습 (제공=뉴스1)

바르다 김선생을 운영 중인 죠스푸드 관계자는 "유럽 진출을 위한 해외 파트너사와의 회의 일정으로 출장 업무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날 국감에는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참고인 출석 요구를 받은 미스터피자 정 대표도 업무 등 이유로 이날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르다 김선생은 식자재를 시중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최근엔 서울시의 '프랜차이즈 필수구입물품 실태조사'에서 가맹점에 쌀·김 등 식재료를 시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한 업체로 지적받았다. 가맹점주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광고 결정하고 광고비 납부를 강요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였다.


이에 대해 죠스푸드는 서울시를 상대로 허위사실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소송을 제기했다. 서울시가 가맹본부에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지 않은 채 일부 가맹점의 주장을 인용해 허위 사실을 발표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