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권 국회의원 "위안부 문제, 전면 재협상해야"… 새누리당 의원들 거센 항의
김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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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권. 오늘(1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심재권 위원장의 모두발언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거세게 항의하며 퇴장하고 있다. /사진=뉴스1 |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한일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전면 재협상을 요구했다. 심재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오늘(13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심 위원장은 이날 "어제(12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얘기를 들었다"며 "한일 외교부 장관 위안부 합의 무효화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한일 정부 간의 전면 재협상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영석 새누리당 의원은 "위원장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전면 재협상을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 역시 "과거 야당이 집권할 때는 위안부 문제도 해결하지 못해 놓고 이제 와서 이런 문제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처음부터 이리 싸움판이 되면 회의가 진행이 되겠는가"라며 "위원장이 저렇게 말하는 것은 어제 나눔의 집을 방문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공방에 따라 결국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이 정회를 요청했고, 심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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