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뛴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DB
한국감정원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 조사 결과(지난 10일 기준) 매매가는 0.08%, 전세가는 0.07%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매매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0.08%→0.08%) 했고, 전세가는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0.06%→0.07%)됐다.


매매가의 경우 수도권은 재건축 단지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한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었다. 지방은 공급물량이 누적된 지역은 하락했지만 개발호재 및 인구유입으로 수요가 증가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다만 지난주 상승폭은 유지했지만 하락지역은 증가했다.

수도권(0.1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소폭 확대, 인천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유지됐다.


지방(0.04%)은 공급물량 부담으로 대구·경북·충남 등의 하락폭은 확대됐지만 신규분양시장 호조 및 높은 거주선호로 부산·세종 등은 상승하는 차별화된 모습이 계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34%), 서울(0.22%), 제주(0.12%), 강원(0.10%)등은 상승, 경북(-0.09%), 충남(-0.08%), 대구(-0.05%) 등은 하락했다.


전세가는 국지적으로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조선·철강업 등 기반산업이 침체된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체적으로는 인기지역을 중심으로 매매가 상승에 따른 전세가 동반 상승과 저금리에 따른 임대인의 월세전환이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수도권(0.09%)은 서울과 경기는 상승폭이 확대되고, 인천은 상승폭이 유지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5%)은 신규 공급이 많은 충남과 산업경기 침체 영향으로 경남 거제, 경북 포항 등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거주선호도가 높은 부산과 세종은 상승폭 확대, 대구는 지난주에 이어 소폭 상승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부산(0.21%), 강원(0.11%), 인천(0.09%), 서울(0.09%), 경기(0.09%), 세종(0.09%), 경남(0.07%) 등은 상승, 경북(-0.07%), 충남(-0.04%)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