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본사 압수수색] 한미약품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공시 지연 없었다”

한미약품이 17일 악재 늑장 공시 및 사전 정보 유출 의혹 등과 관련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회사 차원의 의도적 내부 정보 유출이나 공시 지연 등은 없었으며 일부 오해가 있는 부분은 수사 과정에서 명확히 해명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입장자료를 통해 “검찰 수사로 국민과 주주들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비롯한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서봉규 부장검사)은 한미약품과 독일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의 8500억원 규모 기술수출 계약 파기와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이날 오전 수사관 50명을 한미약품 본사에 투입해 압수수색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