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코스닥 입성… “2017년 흑자전환 목표”
장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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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 대표는 18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올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고 2017년에는 영업이익 1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생명과학 연구 및 진단에 활용하는 장비를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세포 카운팅, 생체 조직 투명화, 디지털 세포 이미징의 3가지로 분류된다. 이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9569만원이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21억9839만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연구개발비(R&D)를 포함한 판매관리비의 지출로 적자를 지속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대비 31.79%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업종평균 2.66% 대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2012년 미국지사, 2016년 프랑스 유럽지사를 차례로 설립해 국내 본사까지 총 3개 글로벌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41개국에 50여개 유통망을 지니고 있다.
또 전 세계 주요 학회와 전시회에 참가하며 과학저널 및 포털사이트 등 사업 타겟을 겨냥한 독자 브랜드 영업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와는 별도로 해외 대기업과 사업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매출은 수출 비중이 97.91%로 높은 수준이고 주요 매출처는 일본 올림푸스로,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 15.83%를 기록했다. 올림푸스와는 제조사개발생산(ODM) 사업을 함께 하고 있다.
올림푸스는 생물현미경, 의료/산업용 내시경시장 1위 업체로 세포 배양 관련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신약개발 및 재생의학 분야에 진출 중이다.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와는 2015년부터 사업파트너로 계약했으며 지난해 자동 세포 카운터 올림푸스 R1 제품을 출시했다.
또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스탠포드 대학의 원형기술을 기반으로 2년간의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최초로 생체조직 투명화 자동화 장비 엑스-클래리티를 상용화했다. 현재 2종의 장비와 4종의 시약 등을 판매 중이다.
정연철 대표는 “바이오산업의 성장에 따라 생명과학 연구 장비 시장 또한 가파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혁신 연구 개발은 물론, 해외 영업망 강화에도 앞장서 글로벌 리딩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로고스바이오시스템스는 이번 공모로 총 157억~181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공모 주식수는 총 70만8096주로 주당 공모희망밴드는 2만2200~2만5500원이다. 오는 19~20일 수요예측을 거쳐 26~27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11월3일이며, 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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