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태풍, '8급 경보 발령' 항공기 159편 취소… 휴교령에 증시개장도 연기
장영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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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태풍. 태풍 예상 이동경로. /자료=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캡처 |
홍콩 태풍으로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현지에서 피해대비에 나섰다. 올해 제22호 태풍 하이마가 필리핀을 강타해 7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태풍이 오늘(21일) 홍콩에 근접하고 있다.
홍콩 태풍 발생에 따라 홍콩기상대는 태풍 경보 3단계인 8급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학교에 휴교령도 내려졌다. 8급 경보가 발령되면 외부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건물 안으로 들어가 머물러야 한다. 현지보도에 따르면 케세이퍼시픽 등 홍콩 주요 항공사 항공편 159편이 태풍으로 취소됐다.
필리핀에 슈퍼태풍으로 발달해 상륙했던 하이마는 필리핀 북부지역을 통과하면서 다소 위력이 약해졌다. 그러나 여전히 시속 145km의 강풍과 폭우를 동반해 홍콩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된다.
홍콩증권거래소(HKEX)도 이날 태풍으로 개장을 연기했다. 태풍경보가 오후에도 유지될 경우 오늘 하루 휴장하게 된다. 한편 홍콩에서 10월 태풍이 발생한 것은 1989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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