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 풀릴까… 시카고컵스 71년만에 월드시리즈행
박찬규 기자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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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월드시리즈(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시카고 컵스가 ‘염소의 저주’를 풀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렸다.
염소의 저주는 꽤 유명한 일화다. 이름처럼 염소와 연관이 있다.
1945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4차전. 시카고 컵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경기를 보기 위해 컵스의 팬인 빌리 시아니스는 가족처럼 아끼던 ‘머피’라는 이름의 염소의 표까지 구매해 리글리 필드에 입장했다.
하지만 주위의 팬이 ‘냄새가 난다’며 불평했고 시아니스와 염소는 함께 야구장에서 쫓겨났다. 이때 시아니스는 “망할 컵스는 다시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지 못할 것”이라고 저주하며 구장을 떠났다.
이후 시카고 컵스는 월드시리즈와 멀어졌고, 저주를 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컵스는 오는 27일부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승부를 벌인다. 인디언스를 꺾으면 1908년 이후 108년 만의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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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