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훈풍에 삼성전자 '갤노트7 보상 프로그램' 맞불
진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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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7’이 국내에 상륙한지 나흘째인 24일 스마트폰 시장에 아이폰7시리즈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고객을 잡아두기 위한 삼성전자의 추가 대책이 발표됐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은 24일 현재 20만대가 실제 개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달 안에 30만대 판매가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진행된 예약판매에서는 약 30만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물량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매장에서는 유광 블랙 색상인 제트블랙을 제외하면 아이폰7은 바로 개통이 가능한 수준. 예약 구입자들의 개통은 내일(25일)쯤 대부분 마무리 될 전망이다.
아이폰7의 판매로 번호이동 건수도 과열 양상을 보였다. 아이폰7 출시 첫날인 21일에는 3만6987건, 22일에는 2만5985건을 기록하면서 국내 출시 이틀간 총 6만2972건의 번호이동이 이뤄졌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삼는 하루 2만4000건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아이폰7으로 이동통신시장이 활기를 띠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고객을 붙잡아 두기 위한 보상 프로그램을 내놨다.
이날 삼성전자는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은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S7엣지’로 교환하는 고객들이 내년에 출시되는 ‘갤럭시S8’ 또는 ‘노트8’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프로그램 이용 고객은 ‘갤럭시S7’이나 ‘S7엣지’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한 뒤 12회차까지의 할부금을 납부하고 사용중인 단말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12개월)없이 ‘갤럭시S8’ 또는 ‘노트8’을 구입할 수 있다. 만약에 1년이 지나기 전 신제품 구입을 원할 경우 그 시점으로부터 12개월까지 사이의 잔여 할부금을 완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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