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부동산 의존도' 심화
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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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이 0.7%를 기록한 가운데 부동산 의존도가 심화됐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에 힘입어 건설투자가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에 따르면 3분기 GDP는 직전분기대비 0.7% 성장했고 건설투자는 같은 기간 3.9%가 증가했다. 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과 함게 비주거용 건물도 동시에 늘어났다. 성장률 기여도는 내수 1.3%포인트, 수출 -0.6%포인트로 각각 집계됐다. 이중 건설투자(0.6%포인트), 정부소비(0.2%포인트)의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설비투자(-0.1%) ▲농림어업(-0.9%) ▲제조업(-1.0%)은 마이너스성장을 했다. 특히 제조업은 자동차와 휴대전화 판매부진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분기(-2.5%) 이후 가장 부진했다.
전체적으로 경제규모는 확대됐음에도 국민의 실질 구매력지표를 나타내는 국내총소득(GDI)은 오히려 감소했다. 3분기 GDI는 직전분기대비 0.3% 감소해 2분기 연속 줄었다. GDI가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2010년 4분기~2011년 1분기 이후 5년6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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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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