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가 지난 2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해성옵틱스와 의료용 내시경 개발 및 판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미세 관절 내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각종 검사와 수술용 내시경, 1회용 내시경까지 향후 다양한 의료용 내시경을 개발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의료용 내시경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이재선 해성옵틱스 사장이 의료용 내시경 개발·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이재선 해성옵틱스 사장이 의료용 내시경 개발·판매에 관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는 해성옵틱스로부터 카메라 렌즈 및 모듈을 공급 받아 의료용 내시경 완제품을 제조하고, 의료기기 사업부와 해외사업부를 통한 국내외 제품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해성옵틱스는 의료용 내시경 카메라 모듈 개발과 생산 및 공급,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가 공동 개발할 내시경은 Full HD급 고화질 영상을 제공하지만 기존 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광원 및 이미지컨트롤러 장비 등이 필요 없어 가격이 저렴하고 사용이 간편한 게 특징이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동아에스티는 1983에 설립한 의료기기 사업부를 통해서 각종 의료기기를 수입 판매하며 쌓아온 우수한 영업 및 마케팅 능력 갖추고 있다”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함으로써 의료기기시장 진출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세계 의료용 내시경시장은 약 35조원에 달한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4000억원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