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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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6일 반도체 가격 상승을 반영해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DRAM 가격 강세 확대 전망으로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7600억원에서 4조3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실적은 매출 4조2000억원, 영업이익 72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4조1810억원, 영업이익 6750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매출액은 반도체 수요 회복에 따라 DRAM과 NAND 출하량 증가로 지난 분기보다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DRAM부문은 모바일 신제품 출시와 PC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재고 축적 수요로 출하량이 8% 늘어나고 NAND부문은 모바일 제품 용량화로 12% 증가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은 DRAM업황 개선에 따라 1조1000억원이 될 것”이라며 “PC DRAM 모듈(4GB DDR4) 가격은 지난 9월 14.5달러에서 이달 17~17.5달러로 17~20% 상승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내년 NAND 투자 확대에 따른 DRAM 투자 축소로 DRAM 수급도 개선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