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실적발표… 4분기부터 회복 가능하다(종합)
박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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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6일 서울 본사에서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올 1부터 9월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347만7911대 ▲매출액 69조 1110억원(자동차 53조2777억원, 금융 및 기타 15조8333억원) ▲영업이익 4조1723억원 ▲경상이익 6조397억원 ▲당기순이익 4조6508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조17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해 6.0%대에 머물렀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6% 감소한 6조397억원과 4조 6508억원을 기록했다.
올 3분기에는 ▲판매 108만4674대 ▲매출액 22조837억원(자동차 16조 6181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4656억원) ▲영업이익 1조 681 억원 ▲경상이익 1조4947억원 ▲당기순이익 1조1188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하락에 그쳐 선방했지만 영업이익은 29.0% 줄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2.4%, 7.2% 감소했다.
◆“4분기부터는 회복할 것”
현대차는 앞으로도 자동차산업애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근본적인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품질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한다. 아울러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더욱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의 가치가 함께 증진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뜻을 모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다양한 개선활동을 통해 불확실성과 산업환경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키우고, 생산성 향상과 전사적인 비용절감활동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며 “4분기에 신형 그랜저가 국내 출시되고 중국 창저우공장에서 위에나(신형 베르나)가 출시되는 만큼 신차효과를 최대화하면서 SUV와 제네시스 모델의 공급을 늘려 상품 믹스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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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규 기자
자본시장과 기업을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