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28일 오픈마켓인 ‘롯데닷브이엔’ 웹사이트와 모바일애플리케이션을 동시에 오픈하고 베트남 이커머스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밝혔다.


롯데닷브이엔은 앞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롯데멤버스의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급스럽고 편리한 앱디자인을 체택해 기존 베트남 온라인몰들과 경쟁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에 따르면 롯데닷브이엔은 셀러 중심의 오픈마켓 형태로 현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과 함께 500개의 현지 유명 셀러들을 참여시켜 상품 구색을 다양화했다.

롯데닷브이엔 이미지. /사진=롯데그룹
롯데닷브이엔 이미지. /사진=롯데그룹

특히 롯데백화점의 현지 유통망을 활용해 패션과 화장품 상품군을 강화했다.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시세이도, 랑콤, 키엘 등 해외 유명 화장품브랜드부터 최근 베트남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더페이스샵, 라네즈 등 한국 화장품까지 다양한 뷰티브랜드를 선보여 젊은 여성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롯데브이엔은 롯데마트의 PB브랜드인 ‘초이스엘’을 별도 상품 코너로 마련해 경쟁사 대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높은 상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아직 베트남 온라인시장에서는 생소한 ‘e-장보기’ 코너를 통해 식품과 생필품을 온라인에서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쇼핑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배송시스템도 차별화 한다. 롯데닷브이엔은 직배송망인 ‘엘익스프레스’를 구축해 호치민시에서 들어온 주문건수의 90% 이상을 24시간 이내에 고객에게 배송할 예정이다.


서태호 롯데 전자상거래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 온라인시장은 최근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며 잠재력이 높은 매력적인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롯데닷브이엔은 롯데 유통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베트남 진출을 원하는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지원함으로써 수출 첨병 및 한류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