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사진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자료사진=뉴시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사진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자료사진=뉴시스

차기 대선 주자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0.7%포인트 내려가 21.5%로 2주째 하락했으나 문재인 전 대표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집계로는 반 총장은 부산·경남·울산(24.0%→ 19.6%), 서울(20.6%→18.8%), 4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주로 하락한 반면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3.1%포인트 상승한 29.2%, 대전·충청·세종에서는 2.1%포인트 올라간 28.7%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탈당과 거국중립내각 구성을 촉구했던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0.8%포인트 반등한 19.7%로 반기문 사무총장과 오차범위 내 격차를 유지하며 2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에서는 2.7%포인트 상승한 23.2%, 대구·경북에서는 1.9%포인트 상승한 11.7%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촉구했던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0.7%포인트 오른 10.0%로 3주째 만에 반등하며 3위를 유지했다. 안 전 대표는 서울(3.8%포인트 상승)과 광주·전라(2.3%포인트 상승), 40대와 50대,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했고, 대구·경북(▼3.9%포인트, 9.7%→5.8%)과 대전·충청·세종(▼1.2%포인트, 9.5%→8.3%), 30대(▼3.1%포인트, 11.4%→8.3%)와 20대(▼2.2%포인트, 9.0%→6.8%)에서는 하락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광주·전라(▲4.3%포인트, 7.9%→12.2%)와 부산·경남·울산(▲2.8%포인트, 2.5%→5.3%)을 중심으로 지지층이 결집했으나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1%포인트 소폭 내린 6.3%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박 대통령의 하야와 탄핵을 주장했던 이재명 성남시장은 진보층(▲2.2%포인트, 8.5%→10.7%)에서 박원순 시장과 반기문 사무총장을 제치며 0.4%포인트 오른 5.7%를 기록, 지난주에 기록했던 자신의 최고 지지율을 넘어서며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이어 안희정 충남지사는 0.9%포인트 오른 4.7%로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7위에서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포인트 내린 4.5%로 7위, 손학규 전 의원이 0.2%포인트 하락한 3.2%로 8위, 유승민 새누리당 전 원내대표가 0.1%포인트 내린 2.9%로 9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가 1.1%포인트 하락한 2.7%로 10위,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0.6%포인트 내린 1.7%, 남경필 경기지사가 0.1%포인트 오른 1.7%, 홍준표 경남지사가 0.4%포인트 상승한 1.6%, 원희룡 제주지사가 0.4%포인트 오른 1.3%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6%), 스마트폰앱(40%), 무선(24%)·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전체 10.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