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택지지구 옆동네 살아볼까… 저렴한 분양가에 인프라도 공유
김창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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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카운티자이 투시도. /사진=GS건설 |
1일 업계에 따르면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가까운 아파트는 지구 내 생활인프라를 이용하기 편리한 데다 상대적으로 분양가는 지구 내 분양단지보다 저렴해 인기가 높다.
대표적인 단지가 지난 6월 성남시 수정구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해 분양한 ‘가천대역 두산위브’다. 이 아파트는 위례신도시와 불과 1.5㎞ 떨어져 있지만 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선으로 위례신도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3.3㎡당 2010만원)의 70% 수준에 불과했다. 이 결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5대 1, 최고 13.5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신도시 및 택지지구 인근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들은 신도시 아파트보다 나중에 분양해 노후도가 낮아 향후 시세 상승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중견 브랜드의 아파트가 대부분이지만 신도시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들은 대형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들이 많아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려볼 수 있다.
실제 SK건설이 동탄1신도시 인근인 경기 화성시 반월동에서 2012년에 공급한 ‘신동탄 SK뷰파크 1차’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888만원(KB국민은행 부동산 10월 시세 기준)으로 당시 동탄1신도시 평균 매매가(3.3㎡당 1050만~1200만원)보다 3.3㎡당 100만원 이상 저렴하게 공급됐다. 현재 입주 2년차인 이 아파트의 시세는 3.3㎡당 1036만원으로 동탄1신도시에 속해 있는 화성시 능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993만원)보다 높게 형성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바뀌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다른 요건보다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신도시나 택지지구와 가깝게 조성되는 아파트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에 인근의 쾌적한 생활인프라까지 누릴 수 있어 최근 각광 받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장점을 두루 갖춘 신규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이 용인시 기흥구 중동 724-8번지 일원에서 공급하는 전용면적 47~74㎡ 총 1345가구 규모의 시니어주택 ‘스프링카운티자이’는 인근에 동백지구가 위치한다. 용인 에버라인 동백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뒤로 약 9만9173m² 규모의 원형녹지 소나무숲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시흥시 중심인 대야동 일원에서 선보이는 ‘시흥 센트럴 푸르지오’는 시흥 은계지구와 인접해 각종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또 부천 소사역-안산 원시역 복선전철 구간(2018년 예정)에 들어서는 신천역까지 걸어서 2분 안팎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한양이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공급하는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은 직선거리로 3~4km에 광교신도시가 위치하고 수원 호매실지구와도 가깝다. 단지 내 상가인 160에비뉴를 비롯해 수원 상업지구인 팔달문과 수원역, 갤러리아 백화점 등이 반경 약 2.5km 내에 위치해 문화·쇼핑생활도 편하게 누릴 수 있다. 또 주변에는 청소년 문화공원, 팔달공원, 수원천, 팔달산 등의 자연환경도 풍부해 환경도 쾌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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